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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버리는데 돈 내세요?" 스티커 없이 무료로 폐가전 수거 받은 후기 (신청 방법)

by 직관생활 2026. 2. 11.

"냉장고 버리는데 돈 내세요?" 스티커 없이 무료로 폐가전 수거 받은 후기 (신청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이사를 가거나 오래된 가전제품을 바꿀 때, 기존에 쓰던 물건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저도 얼마 전 고장 난 김치냉장고를 버려야 해서 참 막막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동네 주민센터나 편의점에 가서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돈 주고 사서, 그 무거운 걸 낑낑대며 지정된 장소까지 끌고 나갔을 겁니다. 생각만 해도 허리가 아픈 일이죠.

그런데 알고 보니 환경부와 지자체, 전자제품 생산자가 손잡고 만든 '폐가전 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라는 게 있더군요. 말 그대로 돈 한 푼 안 내고, 기사님이 직접 집 안까지 들어와서 무료로 가져가 주는 서비스입니다. 제가 직접 이용해 보니 이건 모르면 정말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제가 직접 예약하고 수거까지 마친 생생한 후기와, 소형 가전 버릴 때 꼭 알아야 할 팁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스티커 붙여서 버리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가장 큰 차이점은 '비용''수고로움'입니다. 보통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을 버리려면 스티커 비용만 해도 5,000원에서 많게는 15,000원까지 듭니다. 게다가 지정된 배출 장소(보통 아파트 1층 분리수거장)까지 내놓는 건 온전히 내 몫이라, 혼자 사는 분이나 어르신들은 엄두도 못 낼 일이죠.

① 기사님이 집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방문 수거)

이 서비스의 핵심은 '방문'입니다. 현관문 앞에 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약속된 날짜에 기사님이 오셔서 주방이나 베란다에 있는 제품을 직접 들고나가십니다. 저는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3층에 살 때 이용했는데, 기사님 두 분이 오셔서 그 무거운 냉장고를 번쩍 들고 가시는 걸 보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물론 팁이나 수고비 요구도 전혀 없었습니다.

② 환경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우리가 스티커를 붙여 버린 가전제품은 종종 불법적으로 훼손되거나 냉매 가스가 유출되어 환경 오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순환거버넌스'라는 공식 기관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됩니다. 돈도 아끼고 지구도 지키는 일석이조인 셈이죠.


2. 1분이면 끝나는 예약 신청 방법

신청은 전화(1599-0903)로도 되지만,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어서 저는 인터넷(모바일) 접수를 추천합니다. 검색창에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를 검색하면 공식 사이트(15990903.or.kr)가 나옵니다.

STEP 1: 배출 품목 선택

사이트에서 [수거 예약하기]를 누르고 이름과 주소, 원하는 날짜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버릴 물건을 선택하면 되는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같은 대형 가전은 단 1개만 있어도 수거 가능합니다.

STEP 2: 소형 가전은 '5개 이상' 모아야 합니다 (중요!)

많은 분이 헷갈려 하는 부분입니다. 선풍기, 청소기, 다리미, 노트북 같은 소형 가전은 기사님이 오시기엔 기름값도 안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5개 이상을 모아서 신청해야 합니다. 만약 5개가 안 된다면? 대형 가전 버릴 때 '합포장'으로 같이 넘기거나, 아니면 주변 지인들 안 쓰는 드라이기라도 받아서 5개를 채우셔야 합니다.


3. 수거 불가 품목 및 주의사항

무조건 다 가져가는 건 아닙니다. 기사님이 오셨다가 "이건 안 됩니다" 하고 돌아가시면 서로 난감하겠죠? 미리 체크해야 할 사항입니다.

① 원형이 훼손된 제품은 안 됩니다

냉장고의 냉각기(모터)가 없거나, 세탁기 모터가 분해된 것처럼 부품이 빠져있는 제품은 수거해 가지 않습니다. 이런 건 재활용 가치가 없어서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서 버려야 합니다.

② 고정된 제품은 미리 철거해야 합니다

벽걸이 에어컨, 벽걸이 TV, 정수기처럼 어딘가에 설치된 제품은 기사님이 방문하기 전에 미리 떼어놔야 합니다. 기사님은 '운반'만 해주실 뿐 '철거'는 해주지 않습니다. (단, 에어컨 실외기가 위험한 곳에 있으면 수거 거부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내 돈과 허리를 지키는 스마트한 습관

가전제품은 살 때도 큰돈이 들지만, 버릴 때도 돈과 노력이 듭니다. 하지만 이 제도만 잘 활용하면 적어도 버릴 때 드는 스트레스는 제로(0)로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이사 가기 전이나 부모님 댁 가전제품 바꿔드릴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우리 아들/딸이 이런 것도 알아서 척척 해줬다"며 칭찬받으실 겁니다. 오늘 제 글을 기억해 두셨다가, 나중에 꼭 스티커 값 아껴서 맛있는 간식 사 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