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직전 멤버십 포인트, 빵 사 먹지 마세요" 통신사 포인트로 휴대폰 요금 결제한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매년 얼마나 사용하시나요? 저는 예전에 편의점에서 10% 할인받거나, 일 년에 한두 번 영화 무료 예매를 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말이 되면 항상 수만 점의 포인트가 남아있었고, "아깝다"는 생각만 하다가 그대로 소멸되는 걸 지켜보곤 했죠.
그런데 얼마 전, 이 잠자고 있는 포인트를 직접 현금처럼 사용해 휴대폰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빵이나 커피를 사 먹는 게 아니라,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쌩돈을 줄일 수 있는 것이죠. 저는 작년 연말에 남은 포인트를 싹 모아서 신청했더니, 다음 달 통신비 고지서에 '0원'이 찍히는 마법을 경험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실천한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로 요금 결제하는 방법과 숨겨진 조건들을 아주 상세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멤버십 포인트로 요금을 낸다? (핵심 원리)
대부분의 통신사는 멤버십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특정 조건 하에 '단말기 할부금'이나 '부가서비스 이용료', 혹은 '통신 요금 자체'를 결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① KT: 멤버십 포인트로 통신비 결제 가능
KT 이용자라면 가장 혜택이 큽니다. '멤버십 포인트로 요금 납부' 서비스를 통해 연간 최대 일정 한도 내에서 요금을 직접 차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TE/5G 데이터 충전이나 미디어팩 같은 부가서비스는 100% 포인트로 결제 가능한 경우가 많아, 사실상 요금을 아끼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봅니다.
② SKT & LG U+: 포인트 활용처의 다변화
SKT나 LG 유플러스는 직접적인 기본료 차감보다는 데이터 리필 쿠폰 구매나 휴대폰 수리비 지원, 혹은 기기 변경 시 단말기 값 할인에 포인트 사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약정이 끝난 폰을 쓰면서 남는 포인트로 데이터를 매달 충전해서 요금제 자체를 한 단계 낮은 것으로 낮췄습니다. 간접적으로 매달 1만 원 이상을 아낀 셈이죠.
2. 제가 직접 해본 '포인트로 요금 깎기' 실전 단계
통신사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STEP 1: 부가서비스 및 데이터 충전 활용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통신사 앱(마이케이티, T월드 등)에 들어가면 '데이터 부족' 시 포인트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현금으로 사면 1~2만 원 하는 데이터를 포인트로 사면, 그만큼 다음 달 요금이 추가로 나오지 않으니 실질적인 절약이 됩니다.
STEP 2: 미납 요금 및 소액결제 포인트 결제 (장기 미사용자 팁)
일부 통신사는 장기 우수 고객에게 포인트로 요금의 일부를 결제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기도 합니다. 저도 이 메뉴를 샅샅이 뒤져서 '멤버십 포인트로 소액결제 대금 납부' 기능을 찾아냈고, 배달 앱으로 결제했던 내역을 포인트로 퉁쳐서 청구 금액을 줄였습니다.
STEP 3: 휴대폰 수리비 결제
이게 진짜 꿀팁입니다. 폰 액정이 깨졌을 때 수리비가 수십만 원 나오죠? 이때 통신사 멤버십 등급에 따라 수리비의 일정 금액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수리비 5만 원을 포인트로 해결했는데, 생돈 5만 원을 아낀 거라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3. 왜 통신사는 이 기능을 홍보하지 않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용자가 포인트를 제휴처(빵집, 편의점)에서 쓰면 통신사는 해당 업체와 비용을 분담하지만, 사용자가 요금을 깎는 데 쓰면 통신사의 직접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금 결제' 메뉴는 앱 아주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거나, 특정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열어두곤 합니다. 우리는 소비자로서 당당하게 이 메뉴를 찾아내어 사용해야 합니다.
마치며: 사라지는 포인트, 내 통장으로 되돌리세요
매년 1월 1일이 되면 우리가 그토록 아꼈던(혹은 존재도 몰랐던) 수만 점의 포인트가 0으로 리셋됩니다. 작년에 사라진 포인트만 모아도 최신형 스마트폰 한 대 값은 충분히 나왔을 겁니다.
오늘 당장 본인의 통신사 앱을 켜보세요. 그리고 '혜택' 탭이 아니라 '마이페이지'나 '요금납부' 탭을 꼼꼼히 뒤져보시기 바랍니다. 빵 한 조각 할인받는 것보다 내 휴대폰 요금 1만 원을 깎는 게 훨씬 강력한 재테크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포인트, 올해는 단 1점도 버리지 말고 알뜰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