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날아오는 관리비 고지서, 그중에서도 전기요금 인상 소식은 가계부에 큰 부담이 됩니다. "안 쓰는 코드 뽑기", "불 끄기" 등 나름대로 노력해 보지만 요금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죠.
그런데 한국전력(KEPCO)에서 "전기를 아낀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순히 요금을 덜 내는 게 아니라, 절약한 만큼 보너스(캐시백)를 챙겨주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입니다. 신청하지 않으면 10원도 못 받는 이 혜택, 지금 바로 신청해서 전기세 폭탄을 막아보세요.
1. 에너지캐시백이란?
주변 이웃들보다, 혹은 나의 과거(작년)보다 전기를 적게 쓰면 그 절감량에 따라 1kWh당 최대 100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요금에서 차감해 주는 제도입니다.
2022년 시범 사업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개별 가정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환급 조건 (얼마나 아껴야 하나?)
무조건 적게 쓴다고 주는 건 아닙니다. 기준이 있습니다.
💰 캐시백 지급 기준
조건: 과거 2년 동월 평균 사용량 대비 3% 이상 절감했을 때
[지급 단가]
- 기본 캐시백: 30원/kWh (최소 절감률 달성 시)
- 차등 캐시백: 절감률이 높을수록 최대 70원/kWh 추가 지급
→ 합쳐서 최대 1kWh당 100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가 에어컨 사용을 조금 줄여서 전기 사용량을 10%~20% 정도 줄이면, 몇 천 원에서 만 원 단위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3. 신청 방법 (한전 엔터)
신청은 온라인으로 1분이면 끝납니다.
💻 신청 절차
- 네이버에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또는 '한전 엔터(EN:TER)' 검색
-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에너지캐시백 신청] 배너 클릭
- [주택용(가정용)] 선택 후 본인 인증 및 전기 고객번호 입력
- (아파트 거주자는 동/호수 입력만으로 조회 가능)
※ 주의: 이미 전기를 아끼고 난 뒤에 신청하면 소급 적용이 안 됩니다. 지금 당장 신청해둬야 다음 달 요금부터 혜택을 받습니다.
4. 꿀팁: "탄소포인트제"와 중복 가능!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데,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구 탄소포인트제)'와 한전의 '에너지캐시백'은 중복 참여가 가능합니다.
- 한전 에너지캐시백: 전기 절약 보상 (전기 요금 차감)
-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전기/수도/가스 절약 보상 (현금 입금)
즉, 전기 하나만 아껴도 양쪽 기관에서 돈을 더블(Double)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둘 다 가입하세요!
5. 자주 묻는 질문
Q. 이사 가면 어떻게 되나요?
A. 주소가 바뀌면 한전 고객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이사 간 집 주소로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Q. 현금으로 주나요, 요금을 깎아주나요?
A. 기본적으로는 다음 달 전기요금 청구서에서 차감되어 나옵니다. (기부하거나 현금으로 받는 옵션도 선택 가능하지만, 요금 차감이 가장 간편합니다.)
6. 마무리하며
어차피 써야 할 전기라면, 그리고 조금이라도 아낄 마음이 있다면 신청 안 할 이유가 없는 제도입니다.
지금 바로 '한전 엔터'에 접속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올여름, 올겨울 전기요금 고지서를 볼 때마다 흐뭇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겨울철 난방비 폭탄을 막아주는 또 하나의 꿀팁, '도시가스 아끼면 현금 주는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K-GAS) 신청 방법과 난방비 줄이는 보일러 설정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와 가스, 쌍으로 아끼고 돈도 벌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