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항공기 결항 및 지연 보상 규정 총정리: 소비자분쟁해결기준 vs 여행자보험

by 직관생활 2026. 1. 19.
반응형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에 갔는데 전광판에 뜬 빨간 글씨 'DELAYED(지연)' 혹은 'CANCELLED(결항)'. 여행 시작부터 기분을 망치거나, 귀국해서 당장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발이 묶이면 정말 화가 납니다.

이때 항공사 직원이 미안하다며 식사 쿠폰(밀바우처) 한 장을 쥐여줍니다. 많은 분들이 "이거라도 주는 게 어디냐"며 받아넘기시죠.

하지만 절대 그러시면 안 됩니다. 지연 시간에 따라 여러분은 최대 600유로(약 88만 원), 혹은 운임의 30%를 현금으로 보상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항공사가 먼저 알려주지 않는 '지연/결항 피해보상 규정'과 신청 방법, 오늘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1. 국내 항공사 이용 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우리나라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제주항공 등)를 이용했거나, 국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따릅니다.

✈️ 국제선 지연 보상 기준 (항공사 귀책사유 시)

- 2시간 ~ 4시간 지연: 지연된 구간 운임의 10% 배상
- 4시간 ~ 12시간 지연: 지연된 구간 운임의 20% 배상
- 12시간 초과 지연: 지연된 구간 운임의 30% 배상
- 결항(4시간 이내 대체편 제공): USD 200 ~ 400 배상 (운항 시간에 따라 상이)

※ 단, 기상 악화(태풍, 폭설)공항 사정, 안전을 위한 예기치 못한 정비는 면책 사유가 되어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연결 관계', '승무원 스케줄' 등은 항공사 잘못입니다.)

2. 유럽 여행 갔다면 '잭팟'? (EU261 규정)

유럽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주목하세요. 유럽연합(EU)은 승객 권리 보호가 매우 강력해서 'EU261'이라는 규정을 적용합니다. 보상 금액 단위가 다릅니다.

🇪🇺 보상 대상 및 금액

  • 대상: EU 국가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 OR EU 국적기를 타고 EU로 들어가는 항공편
  • 조건: 목적지에 3시간 이상 늦게 도착했을 때
  • 보상금:
    - 1,500km 이하 (단거리): 250유로 (약 37만 원)
    - 1,500km ~ 3,500km (중거리): 400유로 (약 59만 원)
    - 3,500km 이상 (장거리/한국행 포함): 600유로 (약 88만 원)

즉, 파리에서 인천 오는 비행기가 4시간 지연됐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인당 약 88만 원을 현금으로 줍니다. 4인 가족이면 350만 원이 넘습니다. (여행 경비 뽑습니다.)

3. 필수 준비물: '지연 확인서'

나중에 딴소리 못 하게 하려면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1. 항공권(E-ticket) 및 탑승권(Boarding Pass): 절대 버리지 마세요.
  2. 지연/결항 확인서 (Confirmation of Delay): 공항 카운터 직원에게 발급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도 출력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받는 게 확실합니다.)
  3. 지출 영수증: 대기하는 동안 사 먹은 밥값, 숙박비 영수증도 챙기세요. (추가 청구 가능)

4. 항공사가 "안전 문제라 보상 못 해"라고 한다면?

항공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핑계가 "안전을 위한 정비였다"입니다. 하지만 대법원 판례나 EU 규정에 따르면, 단순 부품 고장이나 정기 점검 미흡은 '항공사 과실'로 봅니다.

무조건 알겠다고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정비 문제였는지 서면으로 달라"고 요구하세요. 또한 EU 항공편이라면 '에어헬프(AirHelp)' 같은 보상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수수료는 떼지만) 전문 변호사들이 대신 싸워줍니다.

5. 여행자 보험도 확인해 보세요

만약 기상 악화(천재지변)라서 항공사 보상을 못 받았다면? 가입해 둔 해외여행자 보험을 확인하세요.

특약 중에 '항공기 지연/결항 비용 보상'이 있다면, 4시간 이상 지연 시 발생한 식비, 간식비, 숙박비, 교통비 등을 영수증 증빙 시 20~3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6. 마무리하며

비행기 지연은 승객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행위입니다. 그 시간의 가치를 샌드위치 하나로 퉁치지 마세요.

특히 유럽 여행을 다녀오셨다면, 혹시 3년 이내에 지연된 적이 없는지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EU 규정은 최대 3년 전 사건까지 소급해서 청구할 수 있습니다. 잠자고 있던 80만 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일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돈을 모아야겠죠?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인 신용 점수! '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나이스(NICE) vs KCB 신용점수 차이점과 점수 50점 바로 올리는 실전 꿀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