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준비의 마지막 단계, 바로 '환전'입니다. "혹시 모자르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두툼한 현금 뭉치를 챙겨 가시나요?
그러다 소매치기 걱정에 전전긍긍하고, 여행 마지막 날 남은 동전을 처리하느라 공항 면세점에서 쓸데없는 초콜릿을 샀던 기억,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했습니다. 환전 수수료 무료(100% 우대),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심지어 현지 ATM 출금 수수료까지 무료인 '트래블 카드' 전성시대입니다. 내 돈을 아껴주는 최신 환전 트렌드와 현명한 현금 비율(8:2 법칙)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요즘 대세 '트래블 카드'란? (수수료 0원의 기적)
과거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쓰면 국제 브랜드 수수료(1.1%) + 해외 이용 수수료(0.25%)가 붙어서 현금보다 손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여행 특화 카드들은 이 모든 비용을 없앴습니다.
💳 대표 3대장 (트래블로그 / 트래블월렛 / 쏠트래블) 공통 혜택
1. 환전 무료: 앱에서 원화를 외화로 바꿀 때 수수료 100% 무료 (살 때 기준)
2. 결제 무료: 해외 식당, 상점 결제 시 수수료 0원
3. 출금 무료: 현지 제휴 ATM에서 현금 뽑을 때 수수료 면제
4. 남은 돈 환불: 여행 후 남은 외화를 다시 원화로 바꿀 때도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무료
2. 그래도 현금은 필요하다! (모바일 환전 90% 우대)
카드가 아무리 편해도, 팁을 주거나 노점상, 작은 식당, 유료 화장실 등을 이용하려면 약간의 현금은 필수입니다.
이때 무작정 공항 은행 창구로 가면 수수료가 비쌉니다. (우대율이 낮음)
📱 은행 앱(App) 모바일 금고 환전
- 신한(Sol), 국민(KB스타), 우리(Won), 하나 등 주거래 은행 앱에서 '환전 주머니' 또는 '환전 지갑' 메뉴를 이용하세요.
- 달러, 엔화, 유로 같은 주요 통화는 90% 환율 우대를 기본으로 해줍니다.
- 수령 꿀팁: 앱에서 미리 신청하고, 수령 장소를 '인천공항 영업점'이나 '공항 내 환전 ATM'으로 지정하면 출국 당일에 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3. 황금비율 추천: [카드 8 : 현금 2]
가장 이상적인 환전 비율입니다.
-
80%는 카드(충전)로:
쇼핑, 식사, 호텔 등 큰 지출은 트래블 카드로 긁으세요. 잔돈이 안 생겨서 깔끔하고, 앱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충전해서 쓰면 되니 도난 위험도 적습니다. -
20%는 현금으로:
비상금 용도로 최소한만 환전해 가세요. 만약 현금이 부족하면? 트래블 카드로 현지 ATM에서 무료로 뽑아 쓰면 됩니다. 굳이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4. 현지 결제 시 주의사항 (DCC 차단)
해외에서 카드를 긁을 때 점원이 묻습니다. "Local currency(현지 통화) or Won(원화)?"
이때 무조건 "현지 통화(달러, 엔화 등)"를 선택해야 합니다. 한국 돈(KRW)으로 결제하면 '이중 환전 수수료(DCC)'라고 해서 약 3~5%의 수수료가 더 붙습니다. (트래블 카드는 대부분 외화로 충전해서 결제하므로 이 문제가 덜하지만, 일반 신용카드는 필수 체크 사항입니다.)
5. 국가별 카드 추천 (짧은 요약)
- 일본: 현금을 많이 쓰지만 최근 카드 결제처 급증. 트래블로그(세븐일레븐 ATM 무료)가 접근성이 좋습니다.
- 베트남/태국: GLN 결제(QR코드)나 트래블월렛(Visa Tap to Pay)이 유용합니다.
- 유럽/미국: 컨택리스(비접촉)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어 트래블월렛, 쏠트래블 등 어떤 카드든 편리합니다.
6. 마무리하며
이제 "환율 쌀 때 은행 가서 줄 서기"는 옛말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전 세계 어디서든 수수료 없이 내 돈을 쓸 수 있으니까요.
여행 떠나기 전, '트래블 카드' 하나 발급받고, 은행 앱으로 소액의 비상금만 신청해 두세요. 그것만으로도 여행 경비 5~10만 원은 너끈히 아낄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해외에서도 한국처럼 빵빵 터지는 데이터 사용법! '유심 갈아끼우기 귀찮은 분들을 위한 eSIM(이심) 사용법 vs 통신사 로밍 vs 포켓와이파이 가격 및 장단점 총정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에게 맞는 데이터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