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빨래 안 마를 때, 냄새 없이 실내에서 빨리 말리는 방법 7가지

여름이 지나고 선선해지면 빨래도 금방 마를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날이 많습니다.

특히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은 가을날에는 아침에 널어놓은 빨래가 저녁까지 축축하게 남아 있기도 합니다. 창문을 열어도 바람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집이라면 빨래가 마르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늦게 마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랫동안 축축한 상태가 이어지면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가 날 수 있어 다시 세탁해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그렇다면 가을 빨래 안 마를 때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빠르고 쾌적하게 말릴 수 있을까요?

집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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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빨래 사이 간격부터 넓혀보세요

빨래를 빨리 말리고 싶다면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이 건조대입니다.

세탁물을 한꺼번에 너무 촘촘하게 널면 옷 사이로 공기가 지나가기 어렵습니다.

특히 수건이나 후드티, 바지처럼 두꺼운 빨래가 붙어 있으면 안쪽에 습기가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빨래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공기가 통할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대가 작아 모든 세탁물을 넓게 펼칠 수 없다면 건조대를 두 개 사용하거나 세탁량 자체를 나누는 것도 방법입니다.

2. 두꺼운 옷과 얇은 옷을 번갈아 널기

빨래를 널 때 같은 종류의 옷끼리 모아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조가 목적이라면 두꺼운 옷 사이에 얇은 옷을 배치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수건이나 바지를 연달아 붙여놓는 것보다 얇은 티셔츠 등을 사이에 배치하면 빨래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기 쉽습니다.

후드티처럼 안쪽이 잘 마르지 않는 옷은 옷걸이를 활용해 최대한 펼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 역시 한쪽으로 접어서 걸기보다 안쪽으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넓혀주는 편이 유리합니다.

3.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공기를 움직이기

실내 빨래를 말릴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공기의 흐름입니다.

창문을 열어놨다고 해서 항상 실내 공기가 잘 순환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람이 거의 없는 날이라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이용해 빨래 주변의 공기를 움직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바람을 특정 옷 한 장에만 집중시키기보다는 건조대 전체에 공기가 닿도록 위치를 조절하는 편이 좋습니다.

빨래 사이의 간격까지 충분히 확보하면 공기가 안쪽까지 지나가기 쉬워집니다.

4. 습한 날에는 제습기를 함께 활용하기

비가 내리거나 실내 습도가 높은 날에는 환기만으로 빨래가 잘 마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제습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빨래가 있는 공간의 습도를 낮춰 건조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다만 제습기를 사용할 때는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따라 적절한 공간에서 사용하고 흡입구나 배출구가 빨래 등으로 막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통이 가득 차지는 않았는지도 중간에 확인하면 좋습니다.

5. 세탁이 끝나면 가능한 빨리 널기

세탁기가 작동을 끝냈는데 빨래를 한동안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젖은 세탁물이 세탁기 안에 뭉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꿉꿉한 냄새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세탁이 끝난 뒤 오래 방치하지 말고 바로 꺼내 널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세탁 시간을 정할 때도 자신이 빨래를 바로 널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종료되도록 설정하면 편합니다.

밤늦게 세탁을 돌려놓고 다음 날 아침까지 그대로 두는 습관이 있다면 이 부분부터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6. 수건과 두꺼운 빨래는 따로 확인하기

티셔츠는 다 말랐는데 수건이나 바지 허리 부분만 축축하게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겉면이 말랐다고 모든 빨래가 완전히 건조됐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두꺼운 부분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머니가 있는 바지, 후드 부분, 소매 끝, 허리 밴드처럼 천이 겹쳐 있는 곳은 다른 부분보다 늦게 마를 수 있습니다.

건조 도중 한 번 정도 빨래의 방향을 바꾸거나 뒤집어주면 안쪽에 공기가 닿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빨래가 마르기 좋은 장소를 찾아보기

집에서 빨래를 어디에 널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무조건 베란다에 널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실제로 공기가 잘 통하고 습도가 낮은 공간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오는 날 창문을 열어둔 베란다는 오히려 외부의 습한 공기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실내에서 제습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면 건조하기 더 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집 구조와 날씨에 따라 가장 빨리 마르는 장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몇 군데를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을 빨래 안 마를 때 왜 그런걸까요?

빨래가 마르는 속도는 단순히 기온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공기 중 습도가 높거나 공기 흐름이 부족하면 선선한 날에도 빨래가 늦게 마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비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창문을 열어도 외부 공기 자체가 습해 실내 건조가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온이 조금 낮더라도 습도가 낮고 바람이 잘 통하면 빨래가 비교적 잘 마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빨래가 안 마른다면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라고 생각하기보다 습도와 공기 순환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에서 이미 냄새가 난다면?

완전히 건조했는데도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가 남아 있다면 향이 강한 제품을 덧씌우기보다 세탁물의 상태와 세탁 환경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빨래를 오랫동안 방치했거나 세탁기 내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등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고무패킹이나 세제 투입구, 필터 등 제조사에서 청소하도록 안내하는 부분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가 심하게 남아 있는 세탁물은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세탁 표시를 확인한 뒤 다시 세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내 빨래는 ‘바람 + 공간 + 습도’가 중요합니다

가을 빨래가 안 마를 때는 무조건 난방부터 켜기보다 빨래가 놓인 환경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 사이의 간격을 넓히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공기를 순환시키고, 습도가 높은 날에는 제습기를 활용하는 식입니다.

특히 두꺼운 옷은 겉만 만져보지 말고 안쪽까지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만 널어놓는 방법을 바꿔도 건조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을철 실내 빨래가 계속 늦게 마른다면 우선 빨래 사이 공간, 공기 흐름, 실내 습도 이 세 가지부터 하나씩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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